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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함인가 무모함인가 : the Purple os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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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부로 발급이 중단 됐던 현대카드에서 두번째로 연회비가 비싼 the Purple이 돌아왔다.





​새롭게 돌아온 the Purple은 현대카드의 작명법 Edition을 따르지 않고 MX BOOST처럼 osée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왔다.





the Purple osée



정태영 부회장이 불문과를 나와서 일까? 프랑스어인 osée를 붙였는데, 뜻은 '대담한, 과감한, 무모한'이다.







현대카드에선 대담함으로 이 카드의 성격을 규정하고 싶었겠지만 퀵하게 살펴본 이 카드는 무모함 그 자체이다.







연회비 : 무모함의 시작





연회비는 80만원으로 기존 Edition2와 동일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Edition2의 국내외겸용(VISA, MasterCard) 기본연회비는 5,000원, 제휴연회비는 795,000원이었는데, osée는 기본연회비가 무려 200,000원이고 제휴연회비는 600,000원이다.



이것이 뭘 의미하냐면 중간에 해지할 경우 일할 환불 금액을 덜 주겠다는 것이다. 일할 환불의 기준 금액은 제휴연회비이라 이제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즉 처음에 무료로 주는 메탈카드도 돈을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기본연회비 20만원을 그냥 먹겠다는 것이다.





경쟁카드인 삼성카드 더오, 신한카드 에이스 블루라벨 그리고 곧 출시 예상되는 삼성카드의 아멕스 플래티넘의 기본연회비가 5,000원에서 30,000원에 불과한 것을 보면 현대카드의 기본연회비 책정은 무모함 그 자체이다.







바우처 : 무모함의 극치




Edition2는 동반자 무료항공권, 호텔, 쇼핑바우처로 대략 80~90만원 수준으로 연회비에 맞는 가치였다.



그런데 osée는 바우처에서도 무모했다.



종류는 다양해졌지만 사용 가능한 금액은 60만원에 불과하다. 고객에게 손해볼테만 봐라라고 하는 모양이다.





게다가 바우처 이용허들은 무려 5배나 높아졌다. 처음 발급받을 때 기존엔 80만원만 사용하면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이 나온 osée는 400만원 사용해야 한다. 다음해엔 무려 4천만원을 사용해야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엔 1천만원이었는데 말이다!!!



경쟁카드들은 발급 첫해엔 50만원, 다음해엔 600만원이다.





무모해보이지 않으려는 노력?




연회비와 바우처에서 놀라울 정도의 무모함을 보여서 있을까 기존과 다르게 항공마일리지는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근데 그게 다임...



대한한공카드처럼 사용처에 따른 배수적립은 없다. 한마디로 생각없이 사용할 사람만 고객으로 받겠다는 얘기이다.





달라진 점은 전년도 4천만원 이상 이용한 경우 항공마일리지를 14,000마일리지 추가 적립받거나 연회비 30만원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이 점은 좋아보일 수 있으나 매력적이지는 않다.





디자인도 뭔가 에휴...



레스케이프호텔의 향기가 난다. (레스케이프호텔 실적은 ㅠㅠ)






그나마 장점은...


발레파킹 이용횟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호텔별 5회를 유지했다. 그런데 이건 다른회사의 경쟁카드들도 마찬가지라 장점이라고 보기 힘들다.







선착순 발급하면 호텔에서 이용가능한 10만원 바우처를 준다. 그다지 안 땡기는 혜택이다.


https://www.hyundaicard.com/cpb/ev/CPBEV0101_02.hc?cmssCntnId=530945

현대카드

www.hyundaicard.com





결론 : 허세 있고, 싫어하는 상사에게 추천하자




이 카드는 내 주변에 있는 허세 있고, 싫어하는 상사 혹은 동료에게 추천하면 좋겠다.








the Purple osée 덕분에 삼성카드 더오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고, 신한카드 에이스 블루라벨을 받아야겠다는 생각과 아멕스 플래티넘이 더 기다려지겠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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